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항구도시지만 최근 몇 년간 인구 감소로 몸살을 앓아온 지역이에요. 조선업과 자동차 산업의 침체가 지역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면서 인구 유출이 이어졌는데, 2026년 들어 감소세가 조금씩 꺾이는 모습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어요.
2026년 군산시 인구 최신 수치
2026년 7월 말 기준 군산시 인구는 25만 5,537명으로 집계됐어요. 남성이 12만 9,711명, 여성이 12만 5,826명으로 남성 인구가 조금 더 많은 구조예요. 앞서 2026년 4월 기준으로는 25만 5,598명이었는데, 두 시점을 비교하면 감소 폭이 크지 않은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 수치는 군산시가 한때 우려했던 26만 명 붕괴 이후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예요. 인구 감소가 계속되긴 했지만 급격한 낙폭보다는 완만한 하락 또는 소폭 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으로 바뀌고 있어요.
인구 감소가 이어져 온 배경
군산시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건 지역 기간산업의 침체예요.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관련 종사자와 가족 단위의 인구 유출이 급격히 일어났어요.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근 대도시나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흐름이 강해졌고, 이는 고령화 비율을 함께 끌어올리는 결과로 이어졌어요. 지역 언론 보도에서도 군산시 인구가 26만 명 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시기가 있었다는 점이 여러 차례 지적됐어요.
여기에 저출생 기조까지 겹치면서 자연감소(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상황)와 사회감소(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상황)가 동시에 나타난 것도 인구 감소를 가속화한 요인이에요.
최근 나타난 반등 조짐
주목할 만한 변화는 2026년 들어 감소 속도가 눈에 띄게 완화됐다는 점이에요.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4년 만에 인구가 32명 늘어난 달도 있었는데, 절대적인 숫자는 작지만 방향성이 바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요.
지역 언론은 이를 두고 “인구 감소를 완전히 막지는 못했지만 최악은 피했다”고 평가했어요. 2025년부터 감소 추세가 완화되는 흐름으로 돌아섰다는 분석도 나왔는데, 이는 조선업 재가동과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 유치 효과가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돼요.
군산시의 인구 정책 대응
군산시는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를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는 전략이 핵심 축이에요.
- 기업 유치: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를 유치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주거 지원과 육아 지원금 확대 등으로 젊은 층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는 정책이 병행되고 있어요.
- 조선업 재도약: 한때 가동이 중단됐던 군산조선소 관련 설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관련 고용이 회복될 여지가 생겼어요.
향후 전망
인구 통계 전문가들은 군산시가 감소세를 완전히 반전시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다만 2026년 상반기 나타난 소폭 반등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진다면, 지역 경제 회복과 맞물려 중장기적으로 인구 안정화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어요.
군산시 인구는 25만 명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에요. 앞으로 새만금 산업단지의 투자 성과와 조선업 회복 속도가 인구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요.